전례

7월 2째 주 미사 소식 - 반가운 연대자들로 인해 우리는 오늘도 고고!

평화바람 0 5,923 2017.07.17 10:32

<평화기상도>

 

2017년 7월 2째주

 

이번 주는 습한 폭염속에서도 반가운 벗님들이 와서 풍요롭고 다채로운 주일을 맞이했다.

 

매월 2째 주 월,,수요일은 천주교서울대교구 빈민사목위원회신부들이 강정을 방문한다.

임요한신부, 이강서신부, 나승구신부, 이영우신부는 매월 강정에 와서 마을도 둘러보고, 변화된 상황도 듣고, 미사도 집전하고,

지킴이들과 밥도 같이 먹고, 이야기도 나눈다. 천막성당 본당신부격인 문정현신부는 환한 얼굴로 이들을 맞이한다. 꽉찬 한달의 시간속에 이분들의 방문으로 문정현신부는 숨통이 트이나 보다. 밀린 숙제를 하듯 육지에 가서 치과도 가고, 정기진단도 받고, 강론에서 해방되어, 후배사제와 술 한잔 하면서 담소도 나누는 것을 보면 여유가 있어보여, 이를 지켜보는 우리도 숨통이 트인다. 

 

옛말에 가난한 사람의 마음은 가난한 사람이 잘 안다고

바쁜 사목활동 속에서도 날자를 조정해 어김없이 연대하려 오는 신부들을 보면 고마우면서도 약속을 지킨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생각나게 한다.

 

작년 8월에 아일랜드로 유학을 떠난 예수회 김성환신부도 논문준비를 위해 712일 강정에 왔다. 20여일 동안 있다가 오키나와를 거쳐 아일랜드로 돌아간다고 한다. 약간 살이 빠졌지만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 모두가 반가웠다. 그런데 아일랜드 날씨에 너무 익숙해서 인지 강정의 습한 날씨을 몹시 힘들어 한다. 5년동안 강정을 7월을 살았으면서도 아직도 그 맛을 모른단말인가! 

 

 토요일은 천주교 제주교구 문창우주교가 강정생명평화미사를 집전했다. 문창우주교는 지난 6월에 교황청으로 부터 주교로 임명되었고,  제주교구 부교구장의 직책도 맡게 되었다. 그동안 문창우주교는 한달에 한번 강정을 방문하여 미사와 인간띠에 참석하고 삼거리 식당에서 지킴이들과 함께 식사를 했다. 문주교는 "사목활동에 강정은 큰 영향을 준 곳"이라며, "그 첫 마음을 잊지 않고 강정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무더위를 이길 수 있는 뜻밖의 반가운 연대자들로 인해 우리는 오늘도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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