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찾사 독서모임

평찻사 독서모임 1차 후기

당근 0 4,063 2017.07.09 09:32

지난 7월 6일 오전에 첫 독서모임이 있었습니다.

전체 6명이 모여 핸리 나웬의 <세상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라 저항하라> 제 1장을 읽고 와 나눔을 했습니다.

 

모두가 깊은 감명을 받았다는 읽은 소감을 나누었습니다.

한 분은 이런 이야기를 주셨습니다. 평화를 위해 기도한다는 것은 물위에 떠 있는 잡똥 사니를 걷어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입니다.

 

다음은 1장의 핵심내용이라 생각할 내용입니다.

(평화를 만드는 일의 긴박성의 시대에 평화와 관련하여) 기도한다는 것은 폭력과 전쟁으로 이끄는 상처와 욕구(욕망)의 악순환을 전적으로 단절하고 전혀 다른 새로운 거주지로 인도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새로운 방식의 말하기, 숨쉬기, 함께 존재하기, 알기 등등 진정으로 전혀 새로운 삶의 방식을 지칭 한다. (이렇게) 기도는 급진적 행동인데 (평화를 만드는 일의 긴박성의 시대에 평화와 관련한)기도가 이 세계에서 우리 삶의 모든 방식을 비판적으로 성찰하여 옛 자아를 내려놓고 새 자아, 즉 그리스도를 수용할 것을 요청하기 때문이다. 평화를 만드는 일의 역설은 오로지 우리 자신이 <본래 누구인지>에 대한 자각이 (각종 폭력과 전쟁이 난무한) 이 세계에 정초해 있지 않을 경우에만 비로소 이 세계에서 평화에 대해 말할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제 생각에 평화를 만드는 일의 긴박성의 시대에 평화를 위해 기도한다는 것은 끊임없는 자기성찰과 내려놓음, 비움을 통하여 지금여기 참 자아의 현존을 선언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럴 때 비로소 평화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것이라고 헨리 나웬은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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